유시민 최재천 두 선생님들의 깊이 있는 대화

2023. 12. 24. 10:07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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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존경하고 좋아하는
두 석학들.
#유시민 작가님 선생님의
토론,대담,대화들을 들으면
항상 말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있고 명석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중 #최재천 교수님과의 이번 대화는
깊이가 더 다르고 그 대화의
수준이 높아서 이전과 다르게
물흐르듯 듣기 보다 메모하고 다시
돌려보고 하면서 시청할 수밖에 없었다 ㅎㅎ
(유튜브보면서 이런 적은 거의 없었던 듯
보통은 대화내용이 너무 좋아서 기록에
남겨두고 싶어 재생을 정지시키고 기록하는
하는 편이지 대화가 너무 어렵거나
깊이 있어서 찾아보려고 정지시킨 것은 처음 ㅋㅋ)


특히나 #마르크스와 다윈을
연결시켜 설명하는 내용
맹자가 현대에 태어났다면
훌륭한 사회과학자가 되었을 거라는 시선 ㅎㅎ
요즘 사회가 원하는 통합,융합적 인재의
모습이던가 ㅋㅋ
과학 읽는 문과생으로서 새책을
낸 것도 놀라운데 (#문과남자의과학공부)지식에 대한
열망과 그 탐구 과정을 설파가 너무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다.


특히나 막연히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대결. 공산주의의 근간이 되는
마르크스주의 등 막연하게 마르크스를
알고 있었는데
마르크스의 이론은 사실 과학적인 이론과
결을 같이 한다.
진화생물학의 기초
"인간의 사회적 행동의 저변에는
생물할적 기초가 있다."
마르크스에게 부족한 건 바로 다윈주의다

#마르크스 는 위계와 서열을 없애기 위해
그걸 완벽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두고
폭력적인 방법도 불사한다. 그런데
그 귀착점은 어떠한가
그 이전의 사회보다 더한 위계가
존재하게 되지 않았는가


진화생물학의 기초
"인간의 사회적 행동의 저변에는
생물할적 기초가 있다."
마르크스에게 부족한 건 바로 다윈주의다

#마르크스 는 위계와 서열을 없애기 위해
그걸 완벽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두고
폭력적인 방법도 불사한다. 그런데
그 귀착점은 어떠한가
그 이전의 사회보다 더한 위계가
존재하게 되지 않았는가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을 고려하지
않고 이걸 폭력적이게 교정하려고 하다가
원래 있었던 것보다 더 나쁜 사회를
만들게 되었다. (매력적인 #마르크스주의
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질문한 최재천
교수님의 예리한 대화의 이끔도 대단해
보였다. 주로 초대한 유시민 작가님의
대화를 경청하는 쪽으로 영상이 주로
재생되지만 최재천 선생님의 조용하고
편한하면서도 날카로운 질문들도 너무
재미ㅣ있었다.)
#진화생물학 을 기초로 하지 않은 이론은
좋은 이론이 되기 힘들다.

기존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들인데
이렇게 설명을 쉽게 유튜브를 통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대학이나 대학원 강의 너무 편하고 쉽게 도강하는
기분 ㅎㅎ

유시민 작가님 경제학 전공자로서
수학은 그저 통채로 암기했다는
문과생의 머리로 본 과학 ㅋㅋㅋ
처음 시작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웃기게 풀어냈지만 그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고 이런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들으시는 최재천 교수님은
이미 그런 과학 이론에 대해 수많은
저서를 내신 분이었기에 그런
경청과 질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너무 대단해보였다.
(매년 몇권의 책을 내시는 대단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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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 내용 중 탄소에 대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처럼 풀어낸 부분이
재미있었다고 최재천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탄소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중도다.
(갑자기 정치적 발언 ㅋㅋㅋ
전 정치인으로서 거침없는 발언도
너무 재미있고 신기한 유시민 작가님의
대화패턴이다 ㅎㅎ)
낯선 것에 대한 적대감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데
이 역시 진화생물학에서는 생존하기 위한
합리적인 모습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과도한 인종주의 외집단배척주의는
현재 극심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은가.
환경 문제가 너무 심각해 #탄소중립정책
#탄소문제 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이러한 탄소를 의인화해서 말하는 유시민 작가님
너무 웃겼다


탄소는 자기들끼리 잘 어울리고
다른 성분하고도 잘 붙는 중도성향이 있다.
(정말이야 좌파우파 아냐?? ㅋㅋㅋ)
유능한 중도는 좌우를 통합한다.
여기서 갑자기 정치적 발언 웃겨 ㅋㅋㅋ

"생명의 핵심 요소인 탄소는 문제가 없다.
다만 탄소의 위치를 바꿔놓는 인간의
삶의 모습이 문제인데 탄소를
기후 악당이라고 여기는 인간들이 너무 웃기다.
탄소중립정책을 보면 탄소는 억울하다
인간이 이렇게 해놓고 탄소를
비난하는 건 살인자가 칼을
비난하는 것과 같다."
이런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내놓는
두분의 대화방식이 너무 유쾌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최재천 교수님의 예리한 질문
"유능한 진보가 되실 생각은 없는지"
"없다
그건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
나는 아직 한쪽에 조금 치우치겠다."
아 너무 웃겨 ㅎㅎ 이거야 말로
진정한 스웩 넘치는 삶 아닌가
-------------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 왜이렇게
심도 깊어 그냥 책 홍보 하러 나오신 거
아니구나 ㅋㅋㅋ


"삶의 의미가 뭐냐
존재 의미를 찾으려는 질문 자체가
무의미하다"
과학은 우리의 삶은 의미가 없다라고 말한다.
그러니 인생을 몰아칠 필요가 없다.
이걸 깨달은 순간
"왜 이것밖에 못했지 왜 그걸 몰랐지"
라고 자신을 책망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실수해도 괜찮아 이정도도 잘했네
라고 변하셨다는 유시민 작가님

그러나 인간에게는 주어진 존재자체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의미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안그러면
의미는 완전히 사라진다
그 의미와 목표는 각자 찾아야 한다,
(사회나 학교 타인이 억지로 옮고
그름을 주입시켜선 안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접근)그러나 우리 모두는
삶의 목표와 의미들 중에서 그 훌륭함의
유무는 판단은 할 수 있다.
이걸로 사회의 품격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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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하면 나이를 먹으면 왜 이상해질까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꾸준히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책을 읽으시나요?"
라는 최재천 선생님의 질문에

"아무거나 읽어요 모르는 것
낯설고 모르는 것을 읽을 때
어렵지만 자극을 받는다"

데이터가 안 들어가면 멍청해진다
25살부터 신체는 하강곡선
뇌는 끊임없이 재생한다.
(비록 한계도 있지만)고도 말씀하시는
유시민 작가님. 두분도 나도 번뜻 떠오르는
희망 ㅋㅋㅋㅋ

하드웨어보다(신체) 소프트웨어(뇌)는  꾸준히 개선 가능
늙어도 희망이 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꾸준히 넣어 주어야 한다.
알고 있는 건 저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님은 익숙한 것만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씀하신다.
(먹는 거 읽는 거 생각하는 거
덜 어리석지 않으려고
새로운 자극을 추구해야 한다,)

나이들면 오히려 지혜롭기 보다
어리석어진다.
노년의 총기는 나는 위험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나온다.

아직 인생의 완전한 중반은
아니라고 그 보다 젊다고 생각하지만
갈수록 멋지게 지혜롭게 나이드는
분들의 빛나는 눈빛과
언행에 더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 흠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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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문과 인문학도들이 사회생물학 공부를
더하면
자기 분야를 더 풍성하게 할 것이다.
라는 가르침.
그리고 구독좋아요 당부까지 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20대 대학생처럼
두분이 보인건 뇌를 멈추지 않고
새로운 지식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독서와 대화
덕분이 아닐까 오늘도 많이 배우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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